홈택스 개인 연말정산, 주택청약저축, 세액, 기본, 소득공제 ft. 직장인
연말정산
월급이 들어오기 무섭게 카드회사가 내 계좌에서 돈을 빼간다. 그런데 이보다 더 빠른 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바로 국가다. 애초에 우리 계좌에 들어오는 월급(근로소득)은 국가가 떼어가는 세금과 4대 보험료를 제한 금액이다. 이렇게 1년 동안 월급에서 미리 떼어간 세금을 두고 연말에 맞게 정산되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연말정산’ 이라 한다
연말정산의 개념
꼼꼼하게 다시 계산해 실제로 낸 세금이 많다면 많이 낸만큼 돌려받고, 실제로 낸 세금이 적다면 적게 낸 만큼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게 연말정산이다.
’13월의 선물’이라 불리는 연말정산은 진짜 선물이 아니라 내가 낸 세금을 돌려받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연말정산에서 야무지게 세금을 돌려받으려면 일단 나의 세금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알아야 한다. 이 부분은 꼼꼼하게 공부할 필요는 없고 기본공제, 인적공제, 추가공제, 소득공제, 세액공제 등의 절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들을 이해하는 정도로만 알고 넘어가면 된다.
세금은 여러분이 벌어들인 연봉(총급여)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것이 아니라 소득에서 여러 항목을 공제한 과세표준에 소득세율을 적용한다.
연말정산 기본공제
회사에서 받은 ‘총급여’ 에서 애초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식비나 유류비 같은 비과세 항목을 빼고 기본 근로소득공제를 적용한다. 연말정산 기본공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소득에서 빼주는 항목이고, 이 결과로 나오는 금액이 바로 ‘근로소득 이다.
근로소득에 인적공제, 연금보험료공제, 소득공제 등을 적용하는데요. ‘부양가족이 많아? 그럼 힘들겠네. 인당 150만 원은 네 소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빼줄게’라는 의미다
근로소득에서 여러 공제 항목을 제외하면 과세표준이 산출되는데, 이 과세표준 금액에 소득세율이 적용되어 1차적으로 나의 세금이 결정된다.
위 소득세율 테이블을 보고 음, 내 연봉은 1억 원이니 35%의 소득세율을 적용받겠군’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1억 원에서 기본 근로소득공제로 약 1,500만원을 공제하고, 개인 상황에 따라 추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그 아래 단계인24%의 세율을 적용받게된다.
이렇게 과세표준 금액에 세율을 적용해 산출된 세금에서 추가적으로 세액공제항목을 확인해 최종적으로 세금을 결정된다
연말정산 세액공제
연말정산 세액공제는 말 그대로 결정된 세금을 빼주는 것이다.절세 혜택으로 유명한 연금상품이나 의료비, 교육비 공제가 이에 해당한다. 이렇게 연말정산 세액공제까지 적용하면 최종적인 나의 세금이 산출되고, 그동안 매월 월급에서 선납했던세금과의 차액을 돌려받거나 납부하게 되는 것.
절세상품 총정리
세금이 결정되는 과정을 쭉 살펴보았다. 결국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연말정산에서 돈을 많이 돌려받을 수 있을까?’다.
기본공제, 인적공제, 부양가족공제처럼 미리 정해져 있는 항목 외에 소득공제, 세액공제항목을 챙겨야 한다. 금융상품을 통해 공제받을 수 있는 항목들을 정리해봤다.
연말정산, 주택청약저축 소득공제
연말정산, 주택청약저축 소득공제는 모든 사람이 받을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연봉 7,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인 경우에만 납입액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
조건이 까다로운 편. 다른 절세상품들은 연말정산을 할 때 자동으로 홈텍스에 데이터가 저장되지만, 연말정산, 주택청약저축 소득공제는 은행에서 관련 서류를 떼 회사에 제출해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조건을 만족하는 분들은 ‘주택청약 소득공제 서류(무주택 확인서, 납입 증명서 등 필요 서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 한 번 더 체크하는 것이 좋다.
전세/담보대출 원리금 상환, 주택청약 소득공제
전세/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은 ‘주택자금공제’라 부르는데 전세대출을 받은 경우, 원리금 상환액의 40%를 3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세대출을 받고 500만 원을 상환했다면 500만원의 40%인 200만 원을 소득에서 공제하게 된다. 세율 15%를 가정하면 30만원을 절세하는 효과가 있는 것.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경우도 이자 상환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주택의 기준시가가 5억 원 이하인 경우에만 공제되고, 대출 시기에 따라 조건과 공제 한도가 달라진다.
그외에도 연말정산 세액공제중 연금저축과 IRP의 개인 추가 납입분에 대해서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상품은 노후 대비도 하면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쏠쏠한 상품이다. 연금저축은 연 400만원까지, IRP는 연금저축의 한도를 합쳐 7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출처] Rollback – blog.naver.com/dnwnaka7 작성자 be aware